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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강보고서 메디컬센터
[헬스 브리프]여름 휴가철 '해파리 중독' 주의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4. 08.01. 00:00:0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타 바다동물과의 접촉의 중독작용(이하 해파리 중독)'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436명에서 2013년 1122명으로 2.57배로 증가했고,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9년 2700만원에서 2013년 5900만원으로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파리 독성에 중독돼 치료를 받은 인원이 증가한 것은 한반도 근해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 난류어종인 해파리가 빈번히 출현하면서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도 '해파리 중독' 진료인원을 월별로 살펴보면 휴가가 집중되는 8월에 발생한 진료인원이 801명(70.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7월(11.1%), 9월(7.9%) 순으로 발생했다. 성/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693명)이 여성(429명)에 비해 1.62배 많았다. 남성은 30대가 162명(23.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40대(138명, 19.9%), 10대(131명, 18.9%) 순이다. 여성은 10대 미만과 20대에서 각각 86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 등에게 알리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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