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예천군, 의성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와 경상남도(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사천시, 남해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2~48℃로 예상된다"며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켜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도 27도에서 34도로 5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지만 남부지방은 비슷한 기온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대구 34도, 전주 32도 등 폭염이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34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또 제11호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6일 오후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서 너울에 의해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7일부터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며 "내일(7일)부터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도영동은 밤에 다시 비(강수확률 60%)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7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경북 폭염주의보' '11호 태풍 할롱' '폭염특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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