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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태풍 영향 너울성 파도 주의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입력 : 2014. 08.07. 11:27:12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 제주지역 해안에는 3~5m의 높은 파도와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수욕객 등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할롱은 7일 오전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0km의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43m/s, 강풍반경 40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 중심에는 최대 155km/h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계속 북상해 오는 9일 오전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한 뒤 방향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틀어 일본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남부 먼바다는 오는 8일 낮부터 태풍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주말 내내 제주해상에는 14~15m/s 강풍과 3~5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상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말에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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