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48)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내정자의 보수성향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경식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선거때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을 하면서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이 된후 서울시가 좌파 봉참기지가 됐다는 말을 했고 박 후보의 포스터 사진을 보고 좌측을 향해 삐딱하게 보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런 시각으로 도내 시민단체와 협치를 하면서 정무부 지사직을수행할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선거 대변인 시절에 했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 5년동안 청와대에 있었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심을 잡고 일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오전에 이어 청문회를 재개했으나 박 내정자의 과거 행태, 꼿꼿한 자세와 불성실한 답변 등에 문제를 제기한 후 진정한 사과나 반성이 없으면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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