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 9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한 유소연이 공을 들어 보이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소연은 23언더파 265타를 쳐 2위 최나연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연합뉴스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한국 낭자군 1~3위 싹쓸이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고, 한국 낭자군은 1~3위를 휩쓸었다. 유소연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인 유소연은 2위인 최나연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유소연의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가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시즌 최다 언더파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했다. 이날 우승으로 유소연은 우승 상금으로 33만7500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를 획득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1년 US 여자오픈과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유소연은 경기가 끝난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것이 중요했다"며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또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스폰서 대회이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한국 낭자군은 마이어 클래식의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의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까지 정상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의 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13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가 우승해 기억에 남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유소연 선수가 완전우승. 행운의 땅 런던", "유소연 선수 캐나다 오픈 우승, 최나연 선수 2위, 박인비 선수 3위. 해외로 나간 여성선수들은 이렇게 훌륭합니다. 스코어 보드를 보면서 이렇게 뿌듯하다니", "LPGA 유소연 2년 연속 우승! 스트레스 해소 코리아 홧팅!", "유소연 선수 우승 축하해요! 오래동안 기다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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