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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최우선 국책사업"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입력 : 2014. 09.02. 00:00:00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지역 공항시설 확충에 대해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경제 활성화 정책방향'을 발표한 뒤 제주공항만 정책방향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특히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맞물려 국비 확보를 위한 타 시·도 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신감도 나타냈다.

원 지사는 "이달 중으로 발표되는 '제주공항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 결과 제주공항의 포화시기나 앞으로의 수요 증가와 관련해 정부도 놀랄만한 수준의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정부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제주의 관문을 키우는 일이고, 이를 통해 무비자 지역인 제주가 크면,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기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최우선 국책사업이 돼야 하고, 이 부분은 중앙정부 관련 부처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하지만 예산이나 정치적인 이유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지 않을 수는 없음을 인정하며,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 우선 제주도민이 중지를 모아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설득논리를 찾은 뒤,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이날 항만정책에 대한 구상도 공개했다. 원 지사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 크루즈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기에 선석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크루즈시설 확충을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과 민원으로 둘러싸인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나 화순항 등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제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해결해 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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