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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제주공항 어떤 처방 내려질까
국토부, 오늘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4. 09.12. 00:00:00
지난 1년간 수행된 정부의 제주 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드디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7월 착수한 제주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12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수요조사 결과와 더불어 용역결과에 따른 후속절차와 당장의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단기적 처방 등도 제시될 예정이다. 후속절차라 함은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 용역 결과는 이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통해 일부 알려진 바 있다.

원 지사는 지난달 용역 결과를 인용하며 "제주공항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진 2018년에 포화되는 것으로 예상돼 공항 인프라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와 함께 제주 신공항 문제가 지자체 현안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는 지난번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와 비슷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김해공항이 2023년께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며 신공항 건설 타당성이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입지 선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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