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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제주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은 반대"
도의회 이틀째 도정질문 답변
"문화·원도심 살리기·마을만들기 등 일 중심 협치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4. 09.17. 00:00:00
임기동안 비정상을 정상으로 전환 일관되게 추진"

원희룡 지사는 16일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의 권고를 배척할 경우 특별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321회 제1차 정례회에 출석,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제주특별법에 규정돼 있는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는 권고적인 효력을 갖도록 하고 있지만 그동안 권고적인 효력에 대해서 도지사가 존중을 안해 문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협치는 그동안 비정상적인 것과 관료주의, 권위주의에서 진행되던 것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으로 큰 틀에서는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과정들을 임기동안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 원도심 살리기, 마을만들기 등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시 되는 일 중심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9월과 10월중 각 분야별로 협치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협치위원회와 사회협약위원회와의 기능중복 우려에 대해선 "사회협약위원회는 (갈등 현안을 다루는)자문기구이고 협치위원회는 정책 결정과 집행에 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창옥 의원의 서귀포 서부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요구에 대해선 "복지시설 신축은 불가능하고 재원이 문제"라며 "하지만 유휴건축물들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빠른 시일내에 시설계획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제주공항을 폐쇄한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현재 공항을 폐쇄하고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지역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어 반대한다"며 "하지만 두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다보면 논의의 폭이 너무 작아진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호분마랜드 유원지 조성 사업과 관련 "이호해수욕장하고 송림을 빼면 건폐율이 적어져 시설이 많이 축소될 것이다. 문제는 사업자가 수용할 것이냐인데 지역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이호해수욕장과 송림은 빼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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