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소통위한 릴레이 강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직사회 변화를 위한 광폭의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다. 직접 공직자 대상 강의를 통해 '민선 6기 정책 공유를 위한 특별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원 지사가 '공직자들의 변화가 멀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실국장, 읍면동장, 신세대 등 공직자 대상 강의에 이어 22일부터는 9일동안 6급이하 공직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마련한다. 원 지사는 이번에는 9일 연속 릴레이 강의에 나선다. 이처럼 신임 지사가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특강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공무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매회 오전 9시부터 30분간 특강을 통해 민선6기 도정비전과 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 6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밝히게 된다. 원 지사는 지난 2개월 여간 도정을 이끌어오면서 느낀 점과 앞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무원들의 역할과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이다. 도 인재개발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 공무원이 도정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비정상의 정상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직 안팎에서는 "공직자들의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지사가 직접 나서는 것인지, 공직자들의 변화를 지사가 불신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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