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마일즈가 글을 쓰고 엘리자베스 카트가 그림을 그린 '아기 해달 뿌삐'. 온 종일 바다에서 엄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가는 아기 해달의 모습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해달은 사람처럼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포유류다. 몸은 두꺼운 털로 덮여있고 초롱초롱한 눈과 귀여운 생김새를 하고 있다. 미국이나 러시아, 알래스카에 주로 산다. '아기해달 뿌삐'는 북태평양에서 태어난 아기 해달이 엄마의 보살핌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뿌삐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뾰족한 가시가 돋은 성게 살을 발라 먹고 거칠어진 털을 손질하는 법을 배운다. 아기 해달 뿌삐는 머지않아 엄마를 따라 깊은 바닷속까지 먹이를 찾아 헤엄치며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걸 배워가지 않을까. 그림책 부록으로 해달과 수달의 생태 정보를 사진과 함께 꾸몄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해달을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해놓았다. 바닷물에 사는 해달과 달리 강이나 계곡의 냇물처럼 깨끗한 민물에서만 사는 수달 역시 점점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들이 함부로 잡거나 숲이나 강을 오염시켰기 때문이다. 수달은 국제협약을 통해 보호받고 있다. 다섯수레. 95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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