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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 쾌거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10.01. 18:21:00

1일 인천 선학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여자라이트급 경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은 한국의 박진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아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 쾌거'

박진아(25·보령시청)가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박진아는 1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에게 0-2로 패해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박진아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선수로는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9위에 그쳤던 박진아의 이번 대회 목표는 은메달이었으며, 한국은 광저우 대회 때부터 도입된 여자 복싱에 출전해 당시 성수연이 75㎏급에서 부전승으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다.

 박진아는 1라운드 초반 빠른 스텝으로 공략을 시도했지만 인쥔화의 받아치기 공격에 계속해서 유효타를 허용했다. 1라운드 1분 정도를 남긴 시점에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포인트를 올렸지만 그 직후 원투 펀치를 내주면서 세 명 심판 모두 10-9로 인쥔화의 우세를 선언했다.

 박잔아는 이어 2라운드 들어 다소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2라운드 종료 직전 오른손 훅을 인쥔화의 안면에 가격해 성공하는 듯했지만 다시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원투펀치를 허용하면서 포인트를 내줘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마무리했다.

 박진아는 나머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노련한 인쥔화의 전략에 말려들어 받아치기 공격을 허용하며 포인트를 내줬다. 결국 박진아는 3라운드에서도 승부를 돌리진 못했지만 한국에 사상 첫 은메달을 선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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