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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9세이브 찍은 한신 포스트시즌 공략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10.07. 10:10:20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39번째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이로써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세운 역대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오승환 39세이브 찍은 한신 포스트시즌 공략'

3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2)의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프로야구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6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요미우리가 4-1로 승리함에 따라 한신의 2위가 확정됐다.

 정규리그를 끝내고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한신은 오승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으며, "조기등판도 불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승환은 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전은 한 경기라도 지면 안된다"며 "한국에서도 포스트시즌에는 모든 경기에서 빠르게 어깨를 풀었다. 잦은 등판이나 조기 등판 등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신은 오는 11일부터 3전 2선승제의 한국의 준플레이오프에 해당하는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를 갖는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는 2위팀이 모든 홈경기를 치르고 3경기에서 동률(1승 1무 1패, 3무)이 나올 경우 2위팀에게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정규시즌 상위팀이 유리하다.

 이에 앞서 오승환은 지난 1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1.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39세이브로 한국인 투수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팀이 4 대 2로 앞선 8회말 1사에 등판한 오승환은 두 타자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난 뒤 9회에도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으며 시즌 39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이날 승리로 센트럴리그 구원 1위를 유지했으며, 한국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인 선동렬 감독의 38세이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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