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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브리프]종일 스마트폰… 디스크 환자 증가세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4. 10.17. 00:00:00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보급속도가 빨라지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9년 224만명이던 진료인원이 2013년 271만명으로 47만명(20.8%) 가량 증가했다.

디스크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2013년 기준 여성 155만7000명, 남성 114만8000명이었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50대가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이었다.

심평원은 디스크를 세부질병명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목디스크(경추 간판 장애)는 5년간 29.7% 증가했고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는 18.4% 증가해 목디스크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디스크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에 12.2%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동 중의 IT기기 사용은 목에 무리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평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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