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즐기세요 렛츠런파크제주서 17~19일 열려 말 관련 정보 한 자리에서 선봬 볼거리·체험거리 프로그램 다양 제주는 고려시대부터 말을 사육하는 목마장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제주가 말(馬)의 고향이라는 사실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말과 제주는 떼어놀래야 뗄 수 없는 한몸으로, 우리나라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이 바로 제주다. 이런 제주에서 말과 사람, 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잔치가 열린다. 2014년 제주마축제가 그곳이다. 17일부터 19일까지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와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제주마축제는 국제마산업엑스포와 함께 열려 축제 첫날인 17일엔 마산업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산업평가원이 공동 주최한다.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일정은 17일 오후 4시부터다. 마축제를 예고하는 거리행진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서사라사거리~시청~옛 세무서사거리~도남사거리~시민복지타운 구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펼쳐진다. 행진에는 기마대와 군악대, 비보이, 풍물패, 세계각국 말 의상, 말 형상 애드벌룬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18~19일 축제 일정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제주에서 열린다. 18일에는 특설무대에서 MBC 마당놀이가 펼쳐지며 이후에는 서영은, 비투비, 사우스카니발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초대가수 현숙과 배일호가 함께하는 도민노래자랑도 준비되어 있다. 이틀동안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랑말 머그컵 만들기와 행운의 말그리기, 포니윷놀이를 비롯해 승마체험, 말 등에 올라타기 등이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제주박물관과 작가와 함께하는 말테마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기간 국제마산업 엑스포 2014 산업전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제주마유와 홀마, 홀스코어 승마용품 쇼핑몰, 제라한, 산새미, 꼼지락 등의 회사가 참여한다. 특히 18일 토요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진행되는데 승용차와 가전제품, 구매권 등 푸짐한 경품의 행운이 기다린다. 축제기간 중 렛츠런파크 제주에 입장하는 고객들 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티셔츠와 마유비누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렛츠런파크제주는 평화로 주변 중산간에 위치해 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10월이 되면서 중산간은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살살불어 오면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고 있다. 사계절 중 드라이브 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풍성한 가을, 국제 마산업 엑스포와 함께하는 제주의 대표축제 2014 제주마축제가 펼쳐지는 렛츠런파크 제주로 떠나보자. 문의 786-825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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