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의 의견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죄송하다"고 사과함으로써 극한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 도와 의회가 해빙무드가 조성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실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2015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와의 관계에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잘못 비쳐지면서 도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도의회 의장님께서 의원님들이 수렴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미리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편성시스템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바 있다"며 "이에 대한 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무선에서 충분한 검토시간을 갖지 못하고 발표후 30분만에 입장발표를 하는 등 도의회의 의견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점은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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