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군과 생 프뢰 경기 장면. 사진=슈퍼액션 화면 캡처 쇼군, 생 프뢰 주먹에 무릎 꿇어 종합격투기계의 거물 마우리시오 쇼군이 신예 오빈스 생 프뢰의 주먹에 무릎을 끓었다. 쇼군(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우베르란디아 탄크레도 네베시 김나지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파이트나이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생 프뢰(미국)를 만나 굴욕적인 KO패를 맛봤다. 1라운드 34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브라진 팬들의 응원에 힘 입어 등장한 쇼군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펀치를 날리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생 프뢰는 쇼군의 오버핸드 라이트 펀치가 빗나간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손 카운터를 쇼군에서 꽂았다. 생 프뢰는 카운터를 맞고 급격히 흔들린 쇼군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고, 쇼군은 이에 결국 일어서지 못하고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쇼군은 지난 3월 댄 헨더슨에거 TKO패를 당한 데 이어 2연패라는 쓴맛을 보게 됐다. 2010년 UFC 113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쇼군은 최근 성적 부진을 겪으며 일각에선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강력한 펀치로 쇼군을 무릎 꿇린 생 프뢰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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