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즐기는 감귤세상 속으로… 14~2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 상품 전시장 준비 15일 걸그룹 참가하는 k-pop 콘서트 개최 가을이 익어가는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온섬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제주섬 남쪽 서귀포에는 곳곳마다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거리에서 감귤들이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 감귤은 먹는 것도 행복이지만 사진촬영 주제로도 손색이 없다. 마침 이번주말부터 서귀포에서 감귤을 주제로 박람회가 열린다. 2014 서귀포 국제감귤박람회가 그것.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주 행사장)과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서귀포의 미래, 세계속의 명품감귤'. 주제에 걸맞게 행사마다 감귤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세계 감귤품종들도 전시돼 평소 볼 수 없었던 이색볼거리도 선사한다. 박람회는 '제주의 청정 자연에 정성과 시간을 더해 탱글탱글 먹음직한 감귤이 탄생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환영과 교류, 체험, 문화, 상행 등 5개 섹션으로 꾸며진다. 각 섹션별로 주제관과 전시관이 들어서 국내·외 감귤산업의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감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는 물론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마련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험거리=14일 개막 식전행사로 진행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감귤을 진상했던 모습을 재현한다. 감귤주제관 앞에서 펼쳐질 개막 세리머니도 볼거리다. 대형감귤 모양을 한 지름 3m 크기의 조형물을 벗겨내면 그 안에 들어있던 실물 감귤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동시에 원형 LED가 나타나 축하영상이 상영된다. 한라산과 감귤을 형상화 한 주무대를 중심으로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15일에는 감귤희망 K-POP콘서트가 열린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레인보우를 비롯해 시크릿 등 인기걸그룹이 출연한다. 네팔 등 9개국이 참여하는 다문화 감귤요리 경연대회는 물론 감귤사랑 어린이사생대회도 준비됐다. 감귤을 이용한 천연염색과 비누만들기, 갈천 예술체험 등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감귤과 한방을 활용한 감귤한방체험을 비롯해 감귤미로체험도 진행된다. 박람회장 내 '바람의 언덕'에서는 가족이 함께 전통연을 만들어 날릴 수 있는 체험과 감귤무게 맞히기,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감귤카페테리아 등도 운영된다. '모여라 꿈동산'에서는 감귤따기체험과 감귤 구워먹기 등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감귤요리와 향토음식 등 먹거리와 감귤 직거래 장터도 들어선다. ▶감귤산업 전시=150여개 기업과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산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산업전시관에서는 2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감귤을 원료로 한 향수와 화장품, 식품, 산업디자인 제품과 천혜향, 한라봉, 청견, 레드향 등 감귤품종 및 특산물이 선보인다. 이와함께 국제관에서는 세계 주요 감귤생산국의 품종과 재배기술, 가공품 등이 전시돼 세계 감귤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가 하면 산업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박람회장 정중앙에 마련된 감귤주제관에서는 쌍방향의 인터랙티브 시설이 도입돼 다양한 감귤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문의 조직위원회 760-3260~6.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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