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투수 김선우(37)가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우의 은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김선우는 이날 오전 구단 사무실을 찾아 백순길 단장과 송구홍 운영팀장을 만나 은퇴 의사를 전달하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동료들에게 은퇴 사실을 알린 김선우는 "구단으로부터 사실상 전력외 통보를 받은 뒤 고민하다 사흘 전에 '김선우 답게 살자'고 마음을 굳히고 오늘 구단에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1996년 고려대에 진학한 김선우는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이어 2008년 국내에 복귀한 김선우는 두산을 거친 뒤 2013년 12월 LG에 이적해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김선우는 2014시즌 1군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14.04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김선우는 당분간 쉬면서 향후 지도자 등의 진로를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선우 선수 은퇴하네...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김선우 선수, 옆집 가서 수고하더만 결국은 은퇴하는구나. 다시 볼 수 있겠지", "김선우 선수 은퇴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우' '김선우 은퇴' 'LG트윈스 김선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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