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무용론 지적 ○…제주도교육청의 지난 새해 예산안 심의과정을 놓고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집행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교육집행부와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의 동반자적 관계를 무너뜨리며 '상임위 무용론'을 제기시킨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었다.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의 제2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도중 정회 소동이 벌어졌다. 강시백 교육의원은 "(지난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제주도의회 사상 한번도 없던 일이 발생했다"며 "이건 제주도교육청이 우리 교육위원회를 존경하지 않고 무시하는 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는 지난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교육위원회가 삭감했던 '대학입학지원관'예산이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된 것과 관련이 있다. 강 의원은 "초유의 사태라 한다. 이로 인해 (교육위가) 받은 수모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게 존경하는 것이냐. 예산 심의 거부했으면 좋겠다"며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오대익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의원은 설득안하고 예결위 가서 우리가 삭감한 것을 다시 살리려한 의도는 우리와 집행부가 과연 함께 걸어가야할 동반자인가에 대해 회의를 들게 한다"며 의원 간담을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는 약 15분쯤 후 속개됐지만 김광수 교육의원이 "(예결위 부활은)절차를 무시하고 친분을 이용한 것"이라고 힐난하는 등 비난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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