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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대폭 확대
산림청, 168억4100만원 확정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4. 12.25. 00:00:00
내년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대폭 확대돼 산림 병해충방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사진)에 따르면 산림청은 2015년 제주지역 사업 예산 규모를 267억 65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4년의 175억7000만원에서 91억95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재선충 등 산림병해충방제 내년 예산은 168억4100만원으로 2014년의 44억1300만원에서 124억2800만원이 증가했다.

그동안 방치됐던 재선충병 고사목을 목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장비지원과 시설지원을 위한 예산이 14억원 신규로 배정됐고 고사목 보관·훈증과 파쇄·가공을 위한 시설 건립은 도 예산 4억원과 자부담 2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내년 1월 말까지는 건립안을 확정해 4월 착공과 7월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사후 완전방제 등에 예산을 대폭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김 위원장은 "예산이 대폭 확대된 만큼 내년부터는 산림청과 도가 힘을 합쳐 철저한 사전 예방을 통해 재선충병을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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