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란타 공과대학은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매일 공개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사진 맨 위) 대학건물 옥상에는 22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태양광 발전 민간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핀란드 라페란타시=강희만기자 핀란드에서 가장 친환경·지속 가능 도시로 성장 시정부·기업·대학 협력 에너지 활용 연구 박차 핀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7만2400명의 소도시 라페란타. 이곳은 호수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2가구당 1가구 꼴로 요트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철이면 요트행렬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라페란타는 핀란드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지속 가능한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난 201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1990년보다 21% 감소시켰다.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4년보다 30% 감축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라페란타시는 모든 분야에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도입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녹색 에너지를 촉진하고 있다. 모든 건물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학교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정부는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민간기업과 합작으로 바이오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해 도시의 전기의 40%와 지역난방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열 에너지, 태양광 발전, 천연가스를 포함한 지역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도시·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은 라페란타 공과대학의 산학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사진 위부터 라페란타 공과대학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과 민간기업과 합작으로 설립한 바이오 에너지 발전소 그리고 라페란타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요트 선착장. 강희만기자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연구를 통해 대학건물 옥상에 22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태양광 발전 민간 확산을 도모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에너지 효율이 높게 나타나자 많은 주민들은 옥상에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했다. 대학과 여러기업이 참여해 21메가 와트짜리 대형풍력터빈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스마트 그리드 연구, 에너지 효율, 재활용, 폐수 정화와 폐기물을 감소시키기 위한 빌딩자동화 등에 대한 연구도 매진해 좋은 성과물을 도출해 냈다. 대학은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매일 공개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탄소배출량 줄이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지속가능한 국제캠퍼스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카 라사넨 개발부장 이어 현재 "라페란타의 클린테크클러스터에 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효율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 대부분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시의 녹색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페란타시는 오는 2028년까지 폐기물 발생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장이 가능한 에코액션의 모델도시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핀란드 라페란타시=고대로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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