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을 위해 교육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중근(73) 부영그룹 회장이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건립·기증해 화제다. 제주지역에선 기숙사 기증이 네번째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이 회장의 선행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31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오승식)에서 생활관 및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건립·기증하는 준공식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우정학사' 기증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비롯 부영그룹 관계자와 유병호 한라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현을생 서귀포시장, 강시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김용범·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오태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실 서귀포여고 총동문회장 및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준공한 '우정학사'의 명칭은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땄으며, 우정학사는 전체 면적 1332㎡(403평)에 지상 4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됐다. 기숙사 27실과 독서실 등의 학습·교육·편의시설을 갖췄다. 서귀포여고는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기숙사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육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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