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차량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의 '2014년 하반기 교통법규 준수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88.2%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11.2% 높아졌지만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중 12위에 불과하다.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도 68.5%로 나타나 전국 9번째 수준에 그쳤다. 정지선 준수율은 87%로 11위, 교차로 신호준수율은 93%로 15위에 그쳐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경찰은 지자체·자치경찰 등과 함께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시작으로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찰은 오는 2월까지 2개월간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을 중심으로 계도장을 활용해 홍보 및 단속활동을 병행한 후 3월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통행량이 많은 도로, 스쿨존, 버스정류소, 상시 교통정체지역을 선정해 단속하고 자치경찰과 합동 단속으로 협력 치안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통민원이 많은 상습 전세버스 정차지역에 대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업체에 자체 교통인원 배치를 권유하거나 교통관리대 등을 활용하는 등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차고지 미입고 행위에 대해서도 유관기관 간담회 및 서한문 등을 발송해 재발 방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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