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보고서 '빈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학교 부담 경감 차원에서 학교평가를 자체평가로 전환하는 등 평가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부담을 덜어줬더니 학교들이 평가 참여에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실시된 제3주기 학교평가(54개교 대상)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행 학교평가 폐지·자체평가 대체'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 결과를 토대로 기존 서면·현장평가에서 서면평가를 통한 자체평가로 개선됐다. 평가지표도 공통필수지표외에 자율지표는 선택토록 했다. 또 4단계로 구분되던 평가 등급 구분과 영역별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자구노력비와 최우수 학교 및 유공직원 표창도 폐지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이 발간한 '2014년 학교평가 보고서'에 일부 미기입되거나 평가결과와 점수가 불일치되는 등 서식에 맞지 않는 엉터리 보고서가 눈에 띄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교육청 주변에서는 "서식에 따라 정확히 기입·작성해야 하는데 지표평가등급, 자구노력비, 표창 등이 사라지다보니 어느정도 소홀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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