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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벡·사우디 중 어디가 한국에 유리할까?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5. 01.18. 16:21:04

사진= 아시안컵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가운데, 8강 진출 확정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강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 지느냐에 따라 아시안컵에 대한 한국의 한을 풀 수 있을지 분수령이 되고 있어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국 호주와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군대렐라’ 이정협(24)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표팀은 3연승으로 승점 9점, 골득실 +3의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대표팀은 B조 2위팀과 오는 22일 오후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8강에 오른 팀은 한국과 호주를 비롯한 5개팀이 있다.

B조에서는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6점을 획득한 중국이 북한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 8강진출을 확정했다. 이미 사우디를 꺾은 중국은 승자승 우선 원칙에 따라 득실차에 관계없이 1위가 됐다.

B조에서는 18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경기 승자가 중국과 함께 8강에 오른다. 만약 비길 경우 득실차에서 앞선 사우디가 한국의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C조에서는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각각 2승씩을 거둔 두 팀은 최종전 맞대결로 순위를 가른다. 비길 경우 득실차에서 앞선 UAE가 1위가 된다.

D조는 먼저 2승을 거둔 일본이 조 1위가 유력하지만 가장 복잡한 상황이다. 승점 6점, 득실차 +5점인 일본은 최종전에서 요르단에게 패하지만 않는다면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득실차보다 승자승이 우선인 아시안컵 규정에 따라 이라크가 2위, 요르단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약 최종전 2경기가 모두 무승부일 경우 이라크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르게 된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모두 승리할 경우에는 일본과 요르단, 이라크 승패가 서로 맞물리게 돼 득실차를 따지는 상황이 된다. 현재 득실차는 일본이 +5, 요르단이 +3, 이라크가 0. 하지만 이라크의 최종전 상대가 2경기에서 9점을 내준 팔레스타인인 점을 감안하면 다득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오는 20일 D조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된다. 이후 22일부터 8강전이 시작되고, 26, 27일엔 준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31일 열린다.

한편 8강 대진표 중 중국과 호주 맞대결만이 확정된 가운데 과연 어떤 대진표가 완성돼 한국이 우승컵을 향한 전열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과 8강전에서 맞붙을 국가는 우즈벡 아니면 사우디다. 전력과 전적으로 봤을 때 우즈벡이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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