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국 대 이라크 경기. 이정협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차두리는 럭비선수같아” “우리는 아시아 레벨인데 한국은 세계적 레벨인듯...” 26일 벌어진 2015 AFC 아시안컵 한국과 이라크 4강전을 본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국내 팬들에게 화제다. 상당수가 결승에 오른 한국축구를 부러워 했지만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며 트집을 잡는 등 한국축구를 폄훼하는 글들도 적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들어가자 마자 5분만에 추가골을 넣자 "또 터졌다“ "이건 그냥 한국 우승. 좋은 타이밍에 쐐기골까지" "한국 진심 훌륭한데" "과연 골 결정력. 이것이 일본과의 차이" 등의 글이 쏟아지는 등 부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종료후에는 "한국 축하한다" "확실한 건 일본보다 강하다" 등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준결승전이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세계각국 언론이 한국팀을 칭찬하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일본 언론만 2대 0 승리 결과만을 짧게 보도하는 등 애써 심드렁하고 있을 뿐이다. 스카이스포츠, 유로스포츠, 데일리메일, ESPN, 신화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이 이라크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등은 간략하게 한국의 2대0 승리와 결승행 소식 정도를 전했을 뿐 대부분 일본 대표팀 감독의 거취 및 일본 선수들의 8강 탈락 반응 등을 집중 보도했다. 한국은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3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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