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부영그룹이 제주에 본사를 설립하는 등 제주면세점을 제주지역 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복안을 제시했다. 부영그룹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면세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부영은 오랜 기간 주택건설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이번 관광레저산업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제주 서귀포시에서 핵심사업 축의 하나인 면세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부영호텔&리조트 내 총면적 5102㎡(2개층) 규모로 제주면세점 조성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부영은 제주 최대 규모인 1392대(버스 274대·승용차 111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구축, 주요시설 셔틀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수단 확대 등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부영은 면세점사업을 위해 서귀포시에 이미 현지법인을 설치한 데 이어 제주도에 본사를 두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에 대해 부영 면세사업단 이덕기 상무는 "현지법인은 법인세만 내면 끝이지만 부영은 제주도에 본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게 되기 때문에 향후 국내외에서 추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해도 세금 등 수익이 제주도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영은 면세점 운영 구상과 더불어 중문관광단지 내 연면적 52만8천926㎡에 투자금액 1조3천억원 규모의 복합 리조트 건설 계획도 제시했다.복합 리조트는 면세점과 부영호텔&리조트를 포함한 부영호텔 5개 동, 월드타워, 워터파크가 들어서는 것으로 설계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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