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희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다음 달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사범에 대해 법 집행을 엄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취임한 조희진 지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장관이 조합장 선거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번 선거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농·어업인들과도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사후처벌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지검장은 또 "제주지역은 최근 외국자본 유입과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검찰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특히 환경범죄, 부동산범죄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시의적절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검장은 이어 "여성 최초 지검장인 만큼 전체 검사의 27%에 달하는 여성 검사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성이 강인한 제주지역에서 여성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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