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 12일 춘계학술포럼 시내면세점과 지역 관광사업체·골목상권 등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제주관광학회는 12일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고품격 휴양관광지, 시내면세점과 카지노 감독위원회 역할'을 주제로 2015 춘계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신동일 제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시내면세점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시내면세점의 매출 급증은 엄연히 내도관광객 급증의 혜택"이라며 "시내면세점은 특허권, 즉 독점적 혜택에 따른 이익환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동일 선임연구원은 이어 "시내면세점은 교통혼잡 유발 등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감을 인식해야 한다"며 "시내면세점에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부과하면 관광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도 확대돼 시내면세점 매출이 증대하는 윈윈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송성진 제주한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문수 제주대 교수와 김덕희 제주국제대 교수,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기획전략처장, 권오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사업단 영업전략처장, 고승익 제주관광학회 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구좌관 한국카지노학회 회장(한중대 카지노학과 교수)은 '제주형 복합리조트 개발에서의 카지노감독위원회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구좌관 회장은 "카지노산업은 경제 및 생산 유발 효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아주 높은 건전한 여가 산업으로 제주 경제의 활성화에 있어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을 견인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긍정적 인식 전환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이어 "그 동안의 제주 카지노 산업은 비정상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인해 신뢰를 잃어 국제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며 "카지노 영업행위에 대해 강력한 통제권을 갖고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면서 제주 카지노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반드시 카지노 감독위원회가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카지노 관련 토론회에는 장성수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태엽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감독관리추진팀장과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 양일용 제주관광대 교수, 권영기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사무국장, 전창삼 카지노경영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