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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리 마을전경(위)과 천아오름 남쪽 소나무숲(아래). 가축분뇨 활용한 '친환경농장' 관광도 함께 살린다 4·3 이전만 해도 무려 14개 동네가 분산되어 있던 대촌락 조선시대 한림16경 중 하나… 상대과원으로 불리던 마을 농사 주작목은 잡곡·채소·감귤 주종 양돈장도 15곳 넘어 양돈분뇨로 생산된 전기, 전력시장에 되팔아 '수익' 창출 ![]() 조선시대 한림16경의 하나라고 하는 상대과원(上大果園)으로 불리던 마을이다. 곳곳에 감귤과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참으로 풍요로운 땅으로 기록되어있다. 그 시절에는 대촌리라는 마을 명칭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상대리, 중대리, 하대리를 모두 합하여 이르는 말이었다고 전한다. 대촌리의 웃동네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인 상대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 양돈분뇨 바이오가스시설로 전력을 생산한다. ![]() 양돈장 부근 방역 현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양돈분뇨 바이오가스시설을 이용하여 혐기성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포집하여 그 열로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 생산된 전기를 팔아서 수익을 낸다고 했다. 문제는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생산된 전기의 3분의 1 밖에 가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 한적한 농로길과 소나무숲. 양용만 대표는 '제값만 받을 수 있다면 생산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더 큰 투자를 해서라도 돼지 분뇨를 이용한 발전시설을 확충하고 싶다'고 했다. 다른 농장들도 수익이 되는 일을 마다 할 이유가 없고. 결국 대부분의 양돈농가가 이런 모델을 따라가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상대리 발전을 가로막는 양돈분뇨 냄새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친환경 양돈산업을 발전시킨다면 상대리의 양돈 냄새는 옛 추억담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개발의 여지가 많은 풍광 좋은 지역이 많기 때문에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문승훈 이장 장홍필(52) 개발위원의 94세 어머니는 지금도 밭에 나가서 일을 하신다고 했다. 자녀들이 차로 태워다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콜택시를 불러서라도 밭으로 향하신다고 하니 제주 농촌 할머니들의 부지런은 세계 최강이다. 장수 노인들이 많은 곳 상대리. 마을 발전을 가로막는 다양한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분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60세 우양순 부녀회장이 30년 뒤에도 건강하게 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 "그 때가 되면 500가호 정도 되는 마을로 변모 해 있을 것입니다." 14개 동네가 뿌려져 있던 대촌리의 영광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의지다. 상대리라고 부르기보다 종구실이라고 자주 부르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이 상대리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심정이기도 하다. 옛 동네들에 위치한 우물이며 연못, 소로길들을 지금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관광자원화 한다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바람 부는 천아오름에 올라 비양도를 바라보면 탁 트이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남쪽 지역에 소나무 숲은 재선충과 힘겨운 전쟁을 하고 있었다. 숲보다 더 큰 힐링 자원은 없다. 상대리의 미래를 위해 많이 살아남아 줬으면. <공공미술가> <인터뷰 음성파일은 ihalla.com에서 청취 가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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