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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관사, 주민투표로" 강정주민들 촉구 기자회견
"해군도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
강정마을이 제안하는 마지막 기회"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입력 : 2015. 02.23. 17:12:29


해군기지 군관사 건립을 반대하는 강정주민들이 23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주민의 총의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와 강정마을운영위원회, 강정노인회, 강정부녀회, 강정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주민투표를 통해 그 결과 찬반 동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깨끗이 군관사 건립사업에 대한 반대활동을 청산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해군도 자신들의 정당성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제안하는 이 기회를 제주도와 해군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정마을회가 주관하는 주민투표를 추진할 것"이라며 "단 한표라도 반대가 더 나온다면 끝까지 해군관사 건립사업을 저지하는 투쟁에 나설 것임 대대손손 해군과 대립하며 원수로 지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어 "강정마을이 제안하는 마지막 기회를 제주도와 해군은 부디 놓치지 말고 강정주민과 제주도와 상생하는 해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주민투표에 관한 제안서를 제주도에 전달했다.

주민투표권자는 부재자를 제외한 950명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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