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기미년 만세운동의 힘찬 함성이 울려퍼졌다. 광복 70년의 첫 국경일 행사인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광복회원을 비롯 도민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천청년회의소(회장 김규식)가 주관하는 제23회 만세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한대섭 광복회 제주지부장 등 주요인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대거 참가해 뜻을 함께했다. 제23회 만세대행진은 만세동산을 사이에 두고 동쪽(함덕초)과 서쪽(신촌초)에서 출발해 시민과 학생들이 각각 2km 구간에서 태극기 물결을 펼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광복 70주년과 더불어 맞은 3·1절을 경축하기 위해 제주에서는 태극기 달기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태극기 달기 시범거리로 지정된 도내 주요 도로변 11곳 19.9km 구간에 일제히 태극기를 게양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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