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인권'교육이 그 시작"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 정체성 교육'을 위해 제주 전역의 각 지역에 맞는 '지역화된 교육과정'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에따라 '제주 정체성 교육'의 향후 지역사회 정착 및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4·3평화·인권 교육 기초과정 1기 직무연수'에서 강사로 나선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모든 교실에서 제주 정체성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4·3평화인권 교육'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향후 '제주 정체성 교육' 강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각 지역에 맞는 '지역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그 예로 송당과 선흘지역을 들었다. 이 교육감은 "1만8000신의 고향인 송당에서는 송당초에서 제주신화와 역사에 대한 별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송당초에는 이러한 교육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흘분교 역시 주변 동백동산과 연계한 그 학교에서만 받을 수 있는 생태교육 과정을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지역 역사, 문화 등과 연계한 지역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과서에 반영해 나갈 것"며 교사들에게 이번 연수를 통해 아이들에게 제주의 정체성을 심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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