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제주종합경기장서 사흘간 '봄꽃 향연' 이어저 건강걷기·백난아가요제 등 볼거리·먹거리·체험 '다채' 왕벚꽃터널인 전농로서 서사라문화거리축제도 열려 행사기간 차 없는 거리 운영…조명에 반사된 벚꽃 '백미' '봄꽃의 향연'인 제주 왕벚꽃축제가 제주 3월의 끝자락에 피어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5년 제주왕벚꽃축제는 올해 24회째를 맞으며 주말과 휴일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도심 왕벚꽃 명소인 종합경기장 왕벚꽃단지와 전농로 왕벚꽃거리를 연계, 봄꽃을 대표하는 벚꽃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행사장과 전농로 왕벚꽃길에서는 사진 촬영, 산책하는 왕벚꽃 미션, 예쁜 왕벚꽃 기념품이 제공된다. 아름답게 피어난 왕벚꽃과 어울려 불밝히는 청사초롱, 다양한 이벤트와 벼룩시장도 열리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축제 첫 날인 27일에는 사물놀이 '마로', 에어로빅 공연이 서막을 장식한다. 이를 시작으로 비보이 댄스 공연, 인기 인디밴드 초청가수 '몽니'와 '왔섭 인 제주'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왕벚꽃 개막 퍼포먼스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는 개막식의 '꽃'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 전국 노래꾼이 참여하는 백난아가요제를 비롯한 천연염색·갈옷·웨딩 등의 봄맞이 의상퍼포먼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대행사 외에도 축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마련된다. 경기장내 왕벚꽃단지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왕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유채꽃도 심어 봄의 정취를 더할 참이다. 야외전시장과 봄꽃 전시판매장, 축제캐릭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테마음식점과 읍·면·동이 참여하는 향토음식점도 상춘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제주시 도심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농로 벚꽃길 일대에서도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제11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가 열린다. 삼도1동주민자치위원회와 서사라문화거리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벚꽃의 향기, 행복으로 피어나라'의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길 트기 공연이 열리고 이치현과 벗님들, 백미연, 사우스카니발 등의 초청가수의 선율도 왕벚꽃 꽃그늘 아래 퍼진다. 어린이 합창, 초등학생 공연, 공무원밴드 공연, 댄스스포츠, 아코디언 연주, 난타공연 등도 다채롭다. 전통탈 만들기, 버블 속으로, 동백브로치 만들기, 벚꽃엽서와 카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벚꽃 사랑 백일장, 벚꽃 사생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 특히 전농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홍랑길 사랑의 시화전, 어린이집 사진전, 벚꽃 사랑 백일장 수상작 및 벚꽃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열린다. 꽃 피는 제주의 3월, 향기로운 꽃비가 하얗게 내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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