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차두리가 환하게 웃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치른다.연합뉴스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차두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이별한다. 이날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경기인, 은퇴경기인 것이다. 차두리는 당연히 선발출전하며 은퇴식은 하프타임에 치러진다. 축구협회와 팬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그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다. 동료 태극전사들도 차두리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소속팀의 차출 반대 입장에도 차두리의 은퇴식을 위해 구단을 설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아들 차두리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어머니도 아들의 마지막경기에는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두리는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시는 것 자체가 큰 선물"이라고 말한바 있다. 차두리는 축구 관계자와 동료선수, 그리고 팬들의 준비한 은퇴식을 앞두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은퇴경기와 관련해 “두리형 죽어도 못보내” “폭풍질주 그리워 질거야” “폭풍질주, 이젠 과거 영상으로만 봐야하나” “수고했다, 이말밖에 할말이 없네” “박지성 때보다 더 슬프다” “공보다 빠른 질주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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