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동 남쪽에 위치한 범섬의 콧구멍 포인트에서는 30~35㎝ 크기의 벵에돔의 입질이 이어졌다. 오늘은 서귀포시 법환마을 남쪽에 위치한 범섬을 소개한다. 범섬은 하늘 위에서 봤을 때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 해 '호도'라고도 불리는 무인도다. 주변 수심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범섬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또 범섬을 둘러보다 보면 그 경치가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난다.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 때는 수만개의 돌기둥으로 이뤄진 절벽이 가히 조물주가 지어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의 포인트는 범섬 북동쪽에 위치한 콧구멍 포인트다. 깊은 수심과 빠른 조류가 꾼들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고사리 장마철에는 대물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채비를 다소 무겁게 준비해 본다. 오늘의 채비는 벵에돔이 주 대상어종이기에 벵에돔 전용 1.25호대에 3000번 LBD릴에 원줄은 2.5호 목줄은 1.75호, 찌는 0찌에 8호 바늘을 사용한다. 이 곳 범섬에서의 조과는 조류의 흐름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가느냐에 달려 있다. 밑밥을 발 앞에 부지런히 품질을 하고 채비를 가까운 곳에 케스팅을 한 뒤 원줄을 가지런히 정렬을 시키고 입질이 오기를 기다려 본다. 두어 시간이 흘러가도 벵에돔의 입질은 찾아오지를 않고 간간히 놀래미의 입질만 찾아온다. 김상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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