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려니숲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6일까지 보름간 이어지는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강희만기자 토피어리 에코화분 만들기·숲속 사진전 등 다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사려니숲에서 '제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열려 많은 탐방객이 참가해 숲의 풍요로운 속살을 만끽했다. 23일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6일까지 보름간 이어지는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선보인 '숲속의 작은 음악회'. 강희만기자 또한 '개똥벌레'로 잘 알려진 가수 신형원이 사려니숲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겠다며 탐방객과 약속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신형원이'개똥벌레'와 '터'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히트곡을 잇따라 열창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강희만 기자 가수 신형원은 "제주를 자주 찾았는데 이렇게 멋진 사려니숲을 알게 됐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겠다"며 "저를 대표하는 노래 '개똥벌레'가 반딧불이인데, 반딧불이가 이 곳 깨끗한 사려니숲에 많이 서식하고 있어 더욱 애착이 가고 모두가 잘 보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를 찾은 탐방객들. 강희만기자 강만생 사려니숲길위원회 위원장은 "7년 전 처음 행사를 기획하며 '우리가 숲을 가꾸면 숲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올해로 7년째를 맞으면서 '힐링'과 '케어'의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제주의 명품, 한국의 명품, 나아가 세계의 명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려니숲은 비가 올 때면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데 명상과 함께 숲에서 불어오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는 탐방객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려니숲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는 탐방객들. 강희만기자 사려니숲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는 탐방객들. 강희만기자 본부석 인근에선 짚신을 신고 송이길을 걸으며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사려니숲길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신비로운 사려니숲 사계 및 조류사진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색다른 묘미를 더하고 있다. 사려니숲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는 탐방객들. 강희만기자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가족. 강희만기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성철 박사가 사려니숲 입구에서 오전 9시 출발, 사려니오름까지 탐방객과 동행하며 숲에 관련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송이길 짚신걷기, 에코 장난감 만들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사려니숲에서 에코힐링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는 탐방객들. 강희만기자 행사기간에는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12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평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문의 사려니숲길위원회 064)750-2523, 010-2204-6116.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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