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사려니숲에서 '제7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열려 많은 탐방객이 참가해 숲의 풍요로운 속살을 만끽했다. 23일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6일까지 보름간 이어지는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에 앞선 식전행사에서 마련된 '숲속의 작은 음악회'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나서 고요하면서도 때론 강력한 선율을 선사하며 탐방객의 발길을 한껏 경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개똥벌레'로 잘 알려진 가수 신형원이 사려니숲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겠다며 탐방객과 약속했다. 그는 '개똥벌레'와 '터'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히트곡을 잇따라 열창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우리가 소중하게 보전해야 할 공간인 사려니숲의 중요성을 강조, '터'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가수 신형원은 "제주를 자주 찾았는데 이렇게 멋진 사려니숲을 알게 됐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겠다"며 "저를 대표하는 노래 '개똥벌레'가 반딧불이인데, 반딧불이가 이 곳 깨끗한 사려니숲에 많이 서식하고 있어 더욱 애착이 가고 모두가 잘 보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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