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현실화 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관리대책본부를 격상해 24시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로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도교육청,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종합병원 등 유관기관과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한 지 이틀만에 또다시 소집됐다. 원 지사는 "제주를 전염병으로부터 청정한 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오늘 이후 제가 직접 본부장을 맡아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겠다"며 "24시간 비상운영체제로 강화해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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