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베테랑'의 기세가 꺾일줄 모르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특별한 설정이 돋보이는 한국영화가 개봉됐다.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가 주인공인 로맨스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개봉됐다. 운명에 맞선 네 명의 슈퍼 히어로들의 등장을 그려낸 영화 SF영화 '판타스틱 4'도 선보이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여배우 한효주가 중심에 있는 영화. 한효주의 주변을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는 배우 수십 명이 에워싼다. 우진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18살이 되면서다. 바뀐 모습도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 다양하고 전혀 종잡을 수 없다. 엄마와 절친한 친구 상백(이동휘)만 이 비밀을 알게 되고 우진은 외로운 삶을 살아간다.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어느 날 가구점에서 이수(한효주)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고심 끝에 마음을 고백하고 데이트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비현실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범수, 박서준, 이진욱, 김주혁, 김상호, 박신혜, 천우희, 우에노 주리, 고아성 등 우진 역을 맡은 수도 없는 배우들은 등장 자체가 즐거운 볼거리다. 12세 이상 관람가. ▶'판타스틱4'=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리드(마일즈 텔러). 저명한 과학자 스톰 박사의 눈에 띄어 과학연구소 백스터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한다. 이 작품은 1961년 마블 코믹스가 내놓은 초기 슈퍼히어로 만화를 바탕으로 했다. 2005년과 2007년에 이미 두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20세기폭스는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이전 두 편의 영화를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리부트(Reboot)' 작품을 내놓았다. 영화는 네 캐릭터와 이들의 관계를 하나씩 짚으면서 이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과정을 관객에게 친절히 보여준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와 함께 공포영화 '퇴마:무녀굴'과 세편의 단편영화를 엮은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 등도 개봉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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