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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 11일 개막
[소개 동영상]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서 5일동안 41편 선보여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입력 : 2015. 09.01. 10:45:20


여성들이 만든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가 9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주여민회(공동대표 김영순·이경선)가 주최·주관하는 제16회 제주여성영화제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15개국 41편의 영화의 향연으로 돌입한다.

제주여민회는 31일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행사 일정 등을 공개했다. 제주여성영화제는 전국에서 열리는 '여성영화'주제 행사 30여개 가운데 작품편수·지명도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대와 공간을 횡단하며 여성들 삶의 현장을 각국 여성들과 감독들의 눈으로 바라본 흥미진진한 영화들을 '...정말 그런가요?'주제로 모으고 있다.

개막작은 단편 다큐멘터리 '여성은 좋은 영화를 만든다(Women Make Great Films, 감독 야스밀라 즈바니치)'와 장편 다큐멘터리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This Lovely Shitty Life, 감독 도리스 되리)'.

이 중 '나의 사랑스러운 개 같은 인생'은 멕시코 문화의 정수, 민속악단 '마리아치(Mariachi)'에 주목하며, 죽음과 사랑 그리고 가난을 노래하는 여성 마리아치들의 거칠지만 낭만적인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는 '여풍당당 그녀들' '올해의 특별 시선' '남자, 여자를 말하다' '요망진 공모전'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78편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총 4편의 신작을 상영하는 '요망진 공모전' 작품들은 놓치면 안될 작품들이다.

영화제 기간동안 3차례의 스페셜 토크도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김효선씨가 진행하는 '아나타 힐', 5시에는 요망직 당선작인 '낮잠' '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 '이 시대의 사랑' 'The Way Back', 이어 13일 5시에는 윤석남 작가와 김영옥 교수가 '윤석남 - 심장', 8시에는 김영옥 교수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안혜경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은 반드시 봤으면 하는 작품이고 청소년들이라면 '제인구달'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보탰다.

관람료는 1편 6000원, 1일 1만5000원이지만 2만원을 내면 영화제에 선보이는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다. 19세 이하 청소년이나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문의 756-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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