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섬에서는 다양한 잔치가 펼쳐진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제주 최대의 전통문화축전인 '탐라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민속예술의 원형을 찾아내 빛내고 정체성을 꽃피워 특색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은 지난해 펼쳐진 탐라문화제 모습. 사진=한라일보 DB 7~11일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열려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 주제로 탐라원형문화유산 축전 등 볼거리 풍성 ▶탐라문화 계승 축전 탐라문화제=오는 7~11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축제다. 제주의 모든 마을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제주큰굿, 제주칠머리당굿과 같은 무형문화재 시연,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제주인의 전통문화와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 주제로 제주문화중흥시대를 다지는 축제로 펼쳐진다. 제54회 탐라문화제는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이하 제주예총)가 주최하고 제54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축제의 목표는 민속예술의 원형을 찾아내어 빛내고 정체성을 활짝 꽃피워 특색화 하는 '전통문화예술축전', 지정문화재와 전승문화유산의 가치를 키워 문화관광 자원화 하는 '탐라원형문화유산축전', 예술창조와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로 탐라문화제의 위상을 국제화 하는 '참여문화축전'으로 집약하고 풍요로운 제주문화 대축제로 펼칠 계획이다. 축제 기간 탐라선인들이 물려 준 전승생활상을 재조명하고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문화상징행사인 탐라원형문화유산 축제는 제주세계문화유산관, 무형문화재 공개재현, 이동박물관 등이 운영된다. 또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전승하는 행사인 제주어 축제는 시낭송대회와 동화구연대회, 제주어노래부르기와 제주어말하기대회, 제주어연극 공연을 비롯해, 10일과 11일 본 행사장과 제주목관아에서 무형문화재 축제가 진행된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지난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개최돼 왔다. 이후 2002년 '탐라문화제'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창화 제주예총 회장은 "제54회 탐라문화제가 명실상부한 제주의 대표적 축제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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