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과 '인턴'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극장가에 신작 영화들 중 어떤 작품이 이들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에는 한국영화 '비밀'을 비롯해 쌀쌀한 가을에 어울리는 로맨틱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새롭게 돌아온 액션물 '트랜스포터: 리퓰드'가 개봉됐다. 대작이라고 부를 작품들은 없지만 잔재미에 나름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들까지 고루 포진해 있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비밀'=인간의 복수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스릴러영화. 영화는 복수와 용서에 대한 딜레마를 드라마로 아주 잘 풀어내고 있다. 영화 곳곳에 '윤리'라는 잣대를 설정해 고민을 던지는 셈이다. 성동일은 이제껏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르게 웃음기 뺀 진중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지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15세 이상 관람가.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어디선가 본듯한 설정의 로맨스영화. 어느 날 아델라인은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미힐 하위스먼)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엘리스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려고 찾아간다. 그곳에서 아델라인은 1960년대 자신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던 윌리엄(해리슨 포드)을 만나게 된다. '영원한 젊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 사랑,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12세 이상 관람가. ▶'트랜스포터 : 리퓰드'=의뢰인의 물건을 비밀스럽게 운반하는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에드 스크레인)은 의뢰를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러나 누군가의 음모에 이용당하고, 아버지까지 납치당하는 위기에 처한다. 러시아 인신매매 집단에 맞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프랭크는 트랜스포터가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칙을 깨게 된다. 2003년 첫 시리즈를 시작해 제이슨 스타뎀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트랜스포터'의 리부트 영화(시리즈물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화)다. 세계적인 액션 거장 뤽 베송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15세 이상 관람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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