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파이널스 5일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플라비아 페네타(8위·이탈리아)를 2-0(7-5 6-1)으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플라비아 페네타(8위·이탈리아)를 2-0(7-5 6-1)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올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톱 랭커 8명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즌 왕중왕전'이다. 다만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6위·폴란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차례로 꺾은 샤라포바는 페네타까지 돌려세우면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페네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9월 US오픈 정상에 오른 직후 이번 시즌까지만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발표한 페네타는 이후 2016년에도 선수로 뛸 수 있다고 은퇴 번복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이날 "마지막 경기를 샤라포바와 같은 훌륭한 선수와 하게 돼 기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페네타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며칠 더 지나면 다른 느낌이 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레드그룹에서는 샤라포바와 라드반스카가 4강에 진출했다. 화이트그룹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페트라 크비토바(5위·체코)와 안젤리크 케르버(7위·독일)가 나란히 1승1패, 루치에 샤파르조바(9위·체코)는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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