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 제주본부장인 김수운 씨는 55년생 양띠다. 우리 나이로 환갑을 맞았다. 퇴직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그가 어느날 홀연히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세계여행을 떠난다. 중국 대륙을 비롯해 유럽, 남미, 동남아 등 3년째 자전거로 여행한 국가만도 벌써 38곳이 넘는다. 그러나 그는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남은 인생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그의 꿈이 됐다. 그의 목표는 150개 국가를 돌아보는 것. 그래서 그는 다시 페달을 밟았다. 지난 11월 5일 그는 새로운 자전거 여행길에 도전했다. 쿠바,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토박이가 자전거를 타고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어떨까. 한라일보 인터넷판 'ihalla.com'은 그의 자전거 여행기를 여정이 끝날 때까지 연재한다. 어머님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이제 나의 자전거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5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쿠바의 수도 하바나공항에 도착, 이곳에서부터 도미니크 공화국,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로,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을 여행할 예정입니다. 돌아올 날은 몇개월 후가 될지, 몇년 후가 될지, 영원히 돌아올 수 없을지, 내일 일도 모르는데 어떻게 앞 날을 알겠습니까. 그래서 돌아오는 날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외칩니다. 알라께 빌면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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