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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마라톤] 서귀포여중, 감귤 홍보에 '아름다운 동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학생 70여명 참가해 화제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입력 : 2015. 11.06. 00:00:00
다양한 체육교실 운영으로 2년 연속 '7560+ 선도학교'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지역 소재 여자중학교가 팔을 걷어붙여 화제가 되고 있다.

'꿈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를 지향하는 서귀포여자중학교(교장 김순애) 학생 70여명이 오는 8일 개최되는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학교가 마라톤대회 코스 내에 위치한 터라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변화의 바람을 수용하고, 사랑과 정성을 지속적으로 쏟아 부으면 학교와 학생은 반드시 긍정적으로 변화 한다'는 교육적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서귀포여중은 최근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힘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꿈과 끼, 도전을 응원하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리더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서귀포여중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7560+(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60분 이상 누적해서 운동을 한다) 선도학교'에 2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40분 간 비만 및 저체력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건강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 결과, 2년 연속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 측정에서 4,5등급 학생이 5명 이하라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3개 종목(넷볼, 줄넘기, 플로어볼)에 출전해 전 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김순애 교장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귀포여중은 이 같은 체력 향상을 바탕으로 이번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70여명 모두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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