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엘살바도르. 총에 맞아 죽을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졌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그 곳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과테말라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길이 가파르고 험해 자전거로는 위험할 것 같아 잠시 페달을 멈췄습니다. 밤 8시가 넘어서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살살바도르 시내 전경 거리에서 만난 라이더와 함께 산살바도르의 중앙광장 다음날 다시 자전거에 올라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해서 숙소에만 머물러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백화점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광경을 봤습니다. 백화점 쇼윈도와 출입문이 철창으로 막아져 있고, 손님은 벨을 누른 후 상점 주인이 밖의 상황을 확인한 후 문을 열어줘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헐~무슨 교도소도 아니고, 이게 백화점이라니." 산살바도르의 한 백화점 산살바도르의 성당 산살바도르의 성당 이 곳도 사람이 사는 세상일 것입니다. 두려움을 벗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우연히 만난 보물같은 곳이었습니다. 신이 나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일 것입니다. 여행을 다녀봐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좋은 나라인지를 압니다. 이제 이곳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엘살바도르와 쌍벽을 이루는 나라 온두라스로 가보려 합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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