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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땅값 들썩에…부동산 중개업소 급증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15. 12.25. 00:00:00
해마다 100곳 가량 증가


○…제주지역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부동산 중개업소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제주도에 등록된 중개업소는 총 976곳(법인 12·공인중개사 946·중개인 18)이다. 지난해(870곳)와 비교하면 전체 중개업소 10곳 중 1곳 이상이 일년 사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내 중개업소의 증가세는 지난 몇 년 간 지속되고 있다. 2012년 608곳이었던 중개업소는 2013년 707곳, 2014년 870곳으로 늘었다. 해마다 평균 100여곳에 달하는 업소가 신규 등록한 셈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도내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지역에서 지난달 말까지 거래된 토지는 6만8221필지(9359만9000㎡)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9% 늘었고, 지난 3분기까지 땅값 상승률(2.81%)은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다른 업종과 병행할 수 있는 중개업의 특성도 중개업소 증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인중개사의 경우 다른 사업을 하면서도 병행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도 중개업소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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