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2박3일을 머문 뒤 이웃국가인 니카라과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의 일곱번째 방문 국가입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 시내 전경 콘테이너를 사무실로 쓰는 니카라과 출입국사무소 "I don't know, I know, I love Belize.(아이 돈 노, 아이 노, 아이 러브 벨리즈/나는 모른다, 나는 안다, 나는 벨리즈를 사랑한다)" 니카라과의 레온에서 본 사자동상 니카라과의 레온 시내 모습 니카라과의 레온 게스트하우스 니카라과의 '레온'이라는 작은 도시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벌써 이곳에 머무른 지도 3일째가 다 되어 갑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루 1만원이면 머물수 있는 숙소지만 방에 화장실, 욕실도있습니다. 레온 게스트하우스 2층 베란다 쪽 흔들의자 크리스마스 저녁행사 게스트하우스 주인가족과 크리스마스 저녁만찬 이런 여유로움도 없이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는 현실에서 이제 저는 도피하려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한 평생, 저렇게 살아도 한 평생. 이젠 욕심도 버리고 미련도 버리고 사랑도 버리고 이렇게 자유롭게 살렵니다. 제 남은 인생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좋은 곳 있으면 열흘이든 한달이든 지내다 다시 정처없이 떠나보렵니다. 제가 쉬는 곳이 집이요, 제가 먹는 빵한조각이 하루 한끼 식사일지라도 행복하다면, 그보다 좋은 삶이 어디있겠습니까. 제 남은 인생 원없이 하고싶은 것들을 후회없이 해보렵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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