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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정승제 강사 수능 만점·기적의 공부법 소개
개념의 神, 본질을 꿰뚫는 공부법 말하다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입력 : 2015. 12.31. 11:12:11


"수학의 개념에 대한 이해 없이 문제를 푼다는 것은 밑바닥이 뚫려 있는 물컵에 물을 붓는 격이에요."

MK 에듀테인먼트 대표이자 이투스에서 수리영역 대표강사로 활동 중인 정승제 강사가 말하는 수학 만점의 비법은 문제의 암기가 아닌 개념의 완전정복이었다.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한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이 27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 강사는 '니가 수능 만점을 못 받는 이유-수능 만점, 기적의 공부법의 비밀을 밝힌다'를 주제로 제주도 학생들을 위한 대입 입시 전략 및 공부법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 강사는 수학 공부 비법에 대해 "수학은 절대 암기과목이 아니다"며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수학의 해설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로 개념을 완벽히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 강사는 "수능만점자들이 말하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가 바로 개념의 중요성을 안다는 것이다"라며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봐라. 수학은 기본 개념만 알아도 80점 이상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강사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의 개념은 탄탄하지만 문제를 푸는 해법을 모르겠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미분이 무슨 뜻이 아느냐'라는 가장 기본적인 수학개념을 물었을 때 학생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모든 문제에 대해 왜 그런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이 수학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정 강사는 수학 문제를 풀 때 최소한 다섯 번은 시도해보고 그 다음 해설지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학생들이 다섯번 문제를 풀고 해설지를 보면 '악'하고 소리지른다"면서 "이건 학생들이 알았던 문제가 아닌 학생들이 그 개념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강사는 "수학 만점은 누구나 가능하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수학을 두려워하지 말고 차근차근 다가가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특강에 참가한 삼성여고 오승연(17)양은 "서귀포에서는 교육 특강을 접하기 쉽지 않은 데, 이번 기회로 서귀포 학생들이 좀 더 교육에 관심을 갖고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특강을 듣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영상취재/제작 : 김희동천 기자·강동민 기자 , 글/취재 : 임수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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